美 “군사회담 제의 부정적, 6자회담 틀내 논의” _림보 게임 내기_krvip

북미 군사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미국이 6자회담 틀 내에서 논의하자며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, 북한이 한반도 평화 체제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 있다면,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의 틀 내에서 그리고 힐 차관보와의 양자 접촉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문제는 9.19 공동성명에도 적시된 내용으로, 앞으로 6자회담 진행과정에서 실무그룹회의 등 다양한 논의채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케이시 부대변인은 평화 문제는 군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 문제이며, 향후 논의과정에 군 인사들이 포함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케이시 부대변인은 특히 별도로 가진 비공식 기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는 북미 두 나라뿐 아니라 6자회담 참여국 모두가 참여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이에 앞서 어제 일본에 도착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비핵화 이전에 어떤 평화체제도 있을 수 없지만, 그 논의를 완전한 비핵화 이후로 미루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